안녕하세요. 오늘의 soso HAN story에서는 '복숭아'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복숭아는 6월 부터 늦게까지는 10월초반까지 수확을 할 수 있는 과일 입니다.
저의 최애 과일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전 딱딱이 복숭아만 좋아합니다. 말랑한건..... 제 입맛에는 별로 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딱딱이 복숭아는 지금 계절 밖에 먹질 못합니다. 천도복숭아가 단단하지만 그래도 지금 시기가 딱 적당한것 같습니다.(딱딱이 복숭아로 말씀 드리는 겁니다 ^^)
복숭아의 원산지는 중국입니다. 특히 베이징 근처에서 많이 납니다.
원래 순우리막 '복셩'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복숭아꽃을 뜩하는 복셩가 열매까지 뜻하게 되었고 발음이 복셩화 → 복숭아로 변하였습니다. 여러해살이 식물로 싹 터서 잎과 줄기가 자라 열매를 맺기까지 3년~5년정도 걸립니다. 겨울이 지나고 4월쯤 잎보다 먼저 분홍색 꽃이 피고, 꽃이 지면 열매가 생기고 익습니다.
복숭아의 종류는 껍질에 나는 털의 유무에 따라 크게 털복숭아(유모계)와 천도복숭아(무모계)로 구분합니다.
털복숭아는 다시 과육 색에 따라 보통 백도(백육종)와 황도(황육종)로 나뉘는데 블러드 복숭아라고 해서 살이 아주 진한 붉은색에 향기가 매우 진한 종도 있습니다.
겉면이 매끈하고 속은 단단한 천도복숭아는 맛이 가장 시고 껍질에 털이 없는 변이종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보통 과육이 부드럽고 즙이 많고 상대적으로 단 백도가 생과일로 많이 소비되고, 단단하고 즙이 적고 담백한 편인 황도가 통조림으로 소비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복숭아는 맛과 모양 때문에 주로 날로 많이 먹지만, 통조림, 잼 같은 저장식품이나 주스나 아이스티 및 요구르트, 스무디 등의 음료수와 디저트를 만들 때에도 주 재료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당도와 수분이 바나나 못지않기 때문에 가게에서 파는 천원짜리 복숭아 2~3개만 먹어도 끼니가 해결된다고 합니다. 즉, 바나나처럼 먹으면 포만감이 느껴집니다. 포만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다이어트용 식품으로 꽤나 인기가 많습니다.
천도는 껍질이 자두처럼 매끈하지만 백도나 황도는 껍질에 짧은 솜털들이 나있어서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으면 탈 나는 사람들이 있으므로 되도록 껍질을 벗기고 먹어야합니다.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으면 식감이 다소 까칠합니다. 어차피 잘 익은 복숭아 껍질은 손으로 그냥 슥슥 잘 벗겨집니다. 정 벗기기 싫은 사람은 수세미 같은 걸로 약하게 문질러서 물에 씻으면 괜찮습니다.
쉽게 상해 저장이 힘들고, 과일 자체에 벌레가 많이 꼬이는 편이라 맛볼 수 있는 기간이 초여름 ~ 초가을로 짧은 편이고 제철이 아니면 맛보기 힘듭니다. 이러한 특성상 재배 과정에서 농약이 많이 쓰입니다. 저농약 복숭아는 있어도 무농약 복숭아는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런 특성 때문에 대형마트에서는 말랑한 과육을 가진 복숭아를 찾기가 어려운 편입니다.
복숭아 종류는 다양합니다. 복숭아, 천도복숭아, 마도카 복숭아, 신비 복숭아, 개복숭아, 편도복숭아....
천도 복숭아
복숭아 중 특이하게 털이 없으며 가장 신맛이 납니다. 과육의 색도 대부분 주황색이며 크기는 작은 편입니다. 식감은 사실 복숭아보단 크기 좀 키워놓고 과육이 단단한 자두에 가깝급니다. 신맛 때문에 일반 복숭아 맛을 기대하고 먹었다간 예상과 다른 맛에 놀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복숭아 털을 싫어하거나 시고 과육이 좀 단단한 과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잘 맞을수도 있습니다.
원래는 털 있는 일반 복숭아의 돌연변이인데 아예 하나의 종으로 확립된 케이스라고 합니다.
마도카 복숭아
흔히 털복숭아로 알려진 복숭아 품종입니다. 딱딱하지는 않지만 물컹물컹하지도 않습니다. 수확시기는 7월 말~8월 초 사이입니다.
신비복숭아
생긴 것은 천도복숭아지만 천도 특유의 신맛이 없고 백도마냥 달아서 천도와 백도의 장점을 합친 복숭아입니다. 최근 각광받기 시작하여 많이들 사먹는데 6월 중순부터 7월 초 2~3주간 출하됩니다.
개복숭아
복숭아가 품종개량되기 이전에 야생에서 자라던 품종입니다. 돌복숭아라고도 불립니다. 매실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이따금씩 산에서 자라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과일 크기가 작아서 그냥 먹는 용도로는 부적합하지만 천식, 기침, 기관지염 등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약용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향이 강하기 때문에 주로 매실 처럼 청을 담아서 먹거나 술을 담가 마십니다. 씨앗을 따로 수거해 가지와 함께 액막이 용품으로 불교나 무당 관련 용품 판매 사이트에서 판매됩니다. 품종 개량된 복숭아에 비해 병충해에 강하기 때문에 품종개량이나 대목으로 사용합니다.
편도복숭아
과일 그 자체보다는 안에 든 씨앗의 배젖 부분을 따로 분리해 놓은 것을 더 쉽게 볼 수 있는데. 바로 아몬드입니다.
위 사진이 바로 신비 복숭아 입니다.
저도 올해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또 사먹고 싶은데 은근히 가격이 나가더라구요....... 월급좀 올려주세요. 신비복숭아 사먹게
겉보기엔 천도복숭아 같지만 속은 백도맛이 납니다. 진심 맛있습니다. 두박스 주문했는데 3일 먹었습니다.
우리집 과일 킬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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