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soso HAN story는 통영의 아름다운 섬 매물도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결혼 전에 여행을 많이 다녔었습니다. 지금은... 두 아들의 가장이 되어 점점 여행이 힘들어 지네요 ㅠㅠ
매물도를 여행을 하게된 이유는 여행하기 전날 친구들과 술을 한잔 하면서 "내일 통영이나 갈래?" 라는 친구의 말이 시작되어 준비과정없이 1분만에 결정을 지어 떠나게 되었습니다. ^^
결혼 후에는 이러한 결단력을 지으려면 와이프의 허락이 필요하겠죠? 과연 허락을 해 줄까요? ㅎㅎㅎ
저희도 이때 갑자기 가게 떠나게 된 통영 매물도 섬을 1박 2일에서 나왔던 곳으로 유명하더라구요.
매물도는 2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물도(대매물도)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속한 대매물도, 소매물도, 등대도 세 섬을 통틀어 매물도라고 하나, 일반적으로 대매물도만을 매물도라 부릅니다. 통영에서 직선거리로 약 27km 떨어져 있으며, 통영항에서 출발하면 약 1시간 30분쯤 걸려 도착합니다. 매물도 배편은 통영항에서는 1일 3회 운항을 하며, 거제 저구항에서도 입도가능합니다.
대매물도는 면적 1.413Km, 해안선 길이 5.5km이며 중앙에 장군봉(210m)이 솟아있어 섬의 주요 능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대항마을과 당금마을 2개의 마을이 있으며 각 마을에서 출발하여 장군봉을 지나는 트레킹코스(해품길)는 탁 트인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예술 작품을 볼 수 있어 각광받고 있습니다.
소매물도
푸른 바다를 가르며 가다 보면, 바위 절벽으로 둘러싸인 섬 하나가 해풍에 미동도 없이 우뚝 서 있습니다. 분명 바람과 파도가 수억 년에 걸쳐 깎고 다듬었을 법한 조각 같은 섬, 수많은 전설이 제각각의 형상으로 우뚝 선 기암들 사이로 흘러 다닐 법도 한 섬, 소매물도 입니다.
아닌 게 아니라 이 섬엔 그 옛날 진시황제의 신하 서불이 3000명의 동남동녀를 태우고 불로초를 구하러 가던 중 섬의 아름다움에 반해 들렀다가 남겼다는 서불과차라는 글씨가 아직도 전해져 옵니다.
소매물도는 두 개의 섬이 마주 보고 붙어 앉아 물이 들고 남에 따라 하나가 되다가 두 개로 나뉘곤 하는 섬입니다. 한쪽엔 주민들이 거주하고 다른 쪽은 등대가 있는데, 그 사이에 물이 날 때 길이 열린다고 해서 붙여진 약 70m 길이의 열목개 자갈길로 연결됩니다. 물이 빠질 무렵 반짝이며 드러나는 열목개를 따라 등대섬으로 걸어가는 기분은 비길 데 없이 상쾌합니다. 마을 위쪽에서부터 등대섬으로 넘어가는 작은 주변으로는 키 낮은 관목이 듬성듬성 서 있고 그 사이로 풀밭이 펼쳐진다. 바로 이곳에 수크령이라고 하는 강아지풀을 닮은 다년초가 서식하는데, 그 규모가 세계 최고를 자랑합니다.
매물도 (tongyeong.go.kr)
위 사진은 매물도(대매물도)에서 바라본 소매물도 입니다.
소매물도를 가보고 싶었지만 이 시기에 태풍으로 인해 소매물도 선착장이 파손이 되어 갈수 없었습니다.
소매물도는 다음에 기약을 하고 매물도에서 하염없이 바라봤습니다.
중간 중간 가는길에 이처럼 표지판도 이쁘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쓰레기 처리에 대한 설명도 정성스럽고 이쁘게 포장되어 발걸음도 가볍게 만듭니다. ^^
등산코스 아닙니다. 가볍게 산책하러 올레길 걷는다는 생각으로 섬 여행을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매물도 중앙 장군봉에 걸맞는 조각을 볼 수 있습니다.
배수로 커버까지 사진을 찍게 만들어 버리는 아름다운 섬 매물도 입니다.
날씨가 정말 좋았던 날이였습니다. 구름이 거의 없어 여행하기 딱 좋은 날이였던 같습니다.
사진을 이렇게 찍어서 그렇지 절대 위험하게 찍은 사진은 아닙니다~!!!!!!!!!!!!!!
빨간 등대. 너무 너무 이쁘죠? 경치를 바라보며 걷고 있었는데 친구가 뒤에서 찍어준 사진입니다.
저 혼자 느끼는 거지만 이사진 참 잘나왔다 라는 생각을 사진 올리며 또 해보게 만드네요~
매물도를 떠나면서 아쉬운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다시 오자~!! 꼭 다시 오자~!!
통영항 근처 거북선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어시장에서 저렴하게 해산물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름모를 빨간색 바다물고기~
바닷가에 갔으니 회는 당연히 먹고 와야겠죠?
자연산은 아닐겁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싼 가격에 먹을 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전어도 양식이 되나요? 잘 모르겠습니다. 무튼 양식이라고 회 떠주는 할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ㅎㅎ
통영은 정말 다시 한번~ 아니 몇번이라도 가보고 싶은 도시입니다.
친절하고 인심좋고 시끄럽지도 않은 아름다운 곳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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